이혼소송 후

이혼소송 후
재산도 없고 부모도 없는 두 사람이 만나 결혼을 했고, 시댁 문제도 있었고, 결혼보다 별거 기간도 길었다.

파트너가 워낙 상냥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문제가 적었지만, 낯선 시아버지와 살다보니 문제가 잦았다.

중간에 이것 저것 하지도 않고 그냥 사과만 하고 죄인처럼 절을 하는 배우자에게 화가 났습니다.

6년동안 일할것도 없이 혼자 살기위해 역경과 위로가 상반된 생활을 하기위해 아파트를 구하고 있었는데 오늘 상호합의로 서류를 받았는데 한 번만 생각하면 안된다고 말씀드렸고, 스스로를 힘들게 했고, 내가 누군지 알고 결국 포기했다.

우리는 서로의 행운을 빌며 오늘 서류를 제출하고 이것이 우리의 기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원한도 줄어들고 어쩔 수 없이 처한 남편의 사정도 공감되고 슬플 것입니다.

워낙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라 가장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와의 인연은 이제 끝났지만 이 사람의 삶에 거센 파도가 불지 않기를 바란다.